지난 3월 28일, 미얀마 중부 지역을 강타한 규모 7.7의 강진이
걷잡을 수 없는 인명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번 지진을 “지난 100년간 아시아에서 유례없는 재난”으로 평가하며,
즉각적인 국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2,000명 넘어서… ‘골든타임’ 지나며 희망 희미해져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3월 31일 기준 미얀마 군정이 공식 집계한 사망자는 최소 2,056명이며,
부상자 수도 3,9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진 피해는 만달레이와 사가잉 지역에 집중되었으며,
현재도 건물 잔해 속에서 시신이 계속 수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 구조대는 무너진 건물 속 생존자 구조에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지진 발생 후 72시간이 지나며 생존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AFP 통신은 “임산부 한 명이 구조되었지만,
구조 직후 끝내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했습니다.
네피도에서는 병원이 붕괴되며 환자 수십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그나마 남아 있는 병원들조차 부상자들로 가득 차 의료 대응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국제사회 긴급 대응… 구호물자 속속 도착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이번 지진을
“지난 1세기 동안 아시아에서 본 적 없는 수준의 파괴”로 평가하며,
1억 스위스프랑(약 1,669억 원) 규모의 긴급 기금 모금 캠페인을 개시했습니다.
UN 산하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를
“최고 등급인 3급 비상사태”로 선포하고,
800만 달러(약 117억 원)의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지진으로 인해 도로 사정이 극히 열악해지면서,
양곤 공항에서 피해지역까지 구호물자 운반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여진과 장마, 구조에 ‘이중 삼중’ 장애물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지진 발생 이후에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3월 30일에는 만달레이 인근에서 규모 5.1의 여진이 감지되었습니다.
며칠 뒤면 몬순(장마)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구조 활동에 큰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IFRC 아시아·태평양 책임자인 알렉산더 마테우는
“미얀마는 단순한 재난이 아닌,
기존 취약성에 재난이 겹쳐진 복합 위기 상황”이라며
“앞으로 2년간 약 10만 명에게 초기 복구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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