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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회견, "하지 않은 일까지 자백하라니… 끝내 오열한 이유"

by 맛슐랭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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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 기자들 앞에 서다

2025년 3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배우 김수현 씨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최근 고(故) 김새론 씨와 관련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에 대한 김수현 씨의 입장을 직접 듣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김수현은 검은 슈트를 입고 굳은 표정으로 등장해,
90도로 인사하며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고인을 죽음으로 몰았다고요?… 하지 않은 일은 못 하겠습니다”

김수현 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에 교제한 적은 없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그는 “세상 사람들이 뭐라 해도 가만히 있고 싶었다”며
“늘 과분한 사랑을 받은 만큼 오해도 많다.
사실이 아닌 일도 사실처럼 돌아다니지만, 그것도 내가 감당할 몫이라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김수현은 말을 이어가며, 고인의 유족이
“미성년 시절부터 김새론을 농락했다”,
“돈으로 압박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라며 자신을 살인자라고 비난하고 있다며 결국 오열했습니다.

 

내용증명, 음성 녹취, 그리고 편집 의혹

김수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과 소속사, 그리고 김새론의 마지막 소속사 사이에 오간 ‘내용증명’ 관련 음성도 공개했습니다.
녹취 속에서 소속사 대표는 “내용증명을 보내지 않으면 배임이 될 수 있다”며 법적 절차를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유족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와 사진들에 대해서도
편집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2016년 사진이라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2019년 사진이었고,
카톡 대화 내용도 고인이 쓴 것이라고 보기 어려운 점이 많다”며
카톡 내용 역시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카오톡 감정 분석 제출… “대화 상대는 다른 사람”

김수현은 의혹 해소를 위해
2016년, 2018년, 2025년 카카오톡 대화 내역을
진술 감정 분석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대화 상대가 동일 인물이 아닌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유족은 증거를 내세우면서도, 우리가 반박할 때마다
새롭게 녹음된 파일을 꺼내온다”며
“편집된 자료를 사실처럼 주장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그는 “정당한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며
유족 측 역시 모든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해 검증을 받기를 요구했습니다.

 

배경: 논란의 시작은?

김새론 씨 유족은 지난 3월 10일부터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이 2016년,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시절부터 약 6년간 연애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지어 군 복무 중 손편지를 보낸 사실, 뽀뽀 사진 등을 증거로 공개하며
논란은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2019년 성인이 된 이후 약 1년간 교제한 것이 전부”라고 밝혔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수억 원의 채무도 대신 갚아줬다”고 반박했습니다.

 

활동 중단 이어져… 팬미팅·예능·차기작 모두 보류

논란이 확산되면서 김수현의 연예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MBC 예능 ‘굿데이’에서는 그의 모든 출연분이 통편집되었고,
30일 예정되어 있던 대만 팬미팅도 전면 취소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공개 예정이던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넉오프》 역시 공개 일정이 무기한 보류된 상태입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기자회견은 김수현 씨가 직접 입을 연 첫 자리로,
무려 21일간 침묵을 이어오던 상황 속에서
논란의 핵심 당사자로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사건의 진실은 앞으로 법적 절차와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며,
연예계는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도 큰 파장을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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